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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아메리카노 (3)
나는 커피 한 잔도 제대로 마신다
날씨가 선선해진 만큼, 많은 분들이 아이스 아메리카노에서 벗어나 카페라떼, 플랫화이트 등 따뜻한 커피 음료를 찾아주고 계십니다. 그런데 이 중에 플랫화이트는 무슨 음료일까요? 몇 년전 부터 국내에서도 대중화되기 시작한 이 커피는 라떼하고 어떤 차이점이 있길래 인기가 많아진 건지 간략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플랫화이트(Flatwhite)는 호주에서 유래된 커피로 말 그대로 얇은 거품을 뜻하는 Flat, 우유를 뜻하는 White로 단어가 구성되어있습니다. 호주에선 거의 대부분에 사람들이 에스프레소에 우유를 넣은 밀크커피(Milk coffee)를 선호하는데, 플랫화이트도 그중 하나입니다. 플랫화이트는 라떼에 비해 기본적으로 양이 적고, 우유 거품층이 얇으며, 진한 농도를 가진 것이 특징입니다. 호주에서 연세가 ..
계절의 흐름을 느끼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저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의 분위기를 통해 계절이 바뀌었음을 눈치챕니다. 여느 때와 다름없는 아침 7시 기상. 원래 같았으면 밤새 더위에 못 이겨 잠을 설쳤어야 하지만 오늘따라 침대와 이불의 느낌이 산뜻합니다. 창가로 들어오는 햇빛은 그 선명도가 남다릅니다. 창문을 열어 날씨를 확인해보니 코끝에 느껴지는 공기가 다릅니다. 선선하고 차가운 바람이 들어옵니다. 아, 가을이 왔다는 것을 느낍니다. 고개를 조금 더 내밀어 하늘을 보면 구름한점 없는 파란 하늘이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다 라는 말을 생각나게 합니다. 무더운 날씨가 선선하게 바뀌면 하고 싶은게 많아집니다. 날씨가 좋으니 평소엔 생각지도 않았던 산책도 가고 싶고, 좋아하는 재료를 사 갖고 와 집에서 ..
박스프레소의 커피 메뉴를 보면 아메리카노나 라떼와 같은 에스프레소 베이스 음료와 다르게 ‘드립 커피’라고 있습니다. 드립 커피는 우리에겐 조금 더 익숙한 핸드드립 커피로도 말할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아메리카노와 핸드드립 커피는 뭐가 다른 걸까요? 커피를 내릴 때에는 분쇄된 커피를 담을 수 있는 어떤 틀이 필요합니다. 이 틀은 커피에 물이 골고루 닿을 수 있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추출 시 커피가루가 빠져나오지 않도록 커피를 걸러주는 필터 역할도 합니다. 차이는 바로 여기서 생기는데요, 아메리카노와 같은 에스프레소 베이스 음료는 금속의 거름망(필터)을 사용해 커피를 내리고 핸드드립 커피는 보통 종이 필터를 씁니다. 강한 압력을 사용해 커피를 쫀득하게 추출하는 에스프레소는 그 특성상 금속 필터를 사용할..